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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호성지의 역사

천호성지의 역사
천호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하여 박해를 피해 천호산 일대에 들어와 신앙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비롯되었다.

천호성지 전체지도


     

프랑스어 Curé는 직접 다가가 어루만지고 다독이며 치유한다는 뜻.

박물관 | 2015.12.05 15:57 | 조회 815

 

  유럽 전역의 많은 성당들이나 도시, 거리 이름 중에는 '마르띠노'가 많습니다. 성 마르띠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까닭에 붙은 이름입니다. 군인이었던 성 마르띠노가 극심한 추위가 휘몰아치는 337년 겨울 어느날 저녁, 말을 타고 진영으로 돌아오는 길에 입구에서 헐벗은 걸인 하나가 떨고 있었습니다. 그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차고있던 칼로 자신의 망토조각을 잘라 그 걸인의 몸을 덮어주었습니다. 진영에 돌아와 잠자리에 든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꿈 속에서 장미꽃과 그 향이 가득한 가운데 예수님이 천사들과 함께 나타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광경을 보았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 망토를 건네받은 사람이 자신이라면서 마르띠노에게 큰 일을 맡기겠다고 말한 뒤 홀연히 사라졌습니다.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르띠노에게 맡긴 일은 당신의 양들을 돌보는 일이었고, 지체없이 나선 마르띠노는 그 길로 군인의 길을 떠나 목자의 길로 돌아섰습니다. 사제의 제의는 마치 마르띠노의 망토처럼 양들을 추위와 위험에서 돌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.  프랑스 사람들은 사제를 '퀴레(Curé)'라고 합니다. Care와 Cure 중 후자에 속한 뜻으로 '돌보는 사람'이라는 의미입니다. 이처럼 제의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보살피고 위로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며, 그러기에 사제가 제의를 입고 영대를 걸친 그 순간 거룩하고 권위있는 것입니다. (보시니 좋더라. 예수의...우리의...미사 중 '제의'에서)